캐시미어 블렌드 칼라리스 재킷
보는 것보다 입어 보니 훨씬 예뻤던 재킷이다. 멜란지 크림 컬러가 밝고 화사하다. 아방한 핏은 단아하면서 여성스러움 묻어난다. 여유 있는 핏인데도 입으면 여리한 느낌이 나서 신기했다. 앞모습도 단아하고 예쁘지만 뒤태도 참 예쁘다.
모델 사진은 다소 심심하고 밋밋해 보였지만 입어보면 훨씬 예뻤다. 역시 마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어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옷!
기본정보
22년 7월 출시된 '캐시미어 블렌드 칼라리스 재킷'은 한섬 마인 제품으로 품번은 MN2C9WOT147W, 가격은 55만 5천 원이다. 모 79%, 나일론 11&, 캐시미어 10%의 혼방 소재로 크림과 카키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소재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두께감이다. 모소재에 캐시미어가 10% 혼방되어 부드럽고 보온성도 좋은 편이다. 나일론이 10% 혼방된 점이 신기한데, 강직성을 더하기 위함일 거라 추측된다.
핏이 잘 잡히고 유지되는 소재감으로 가벼움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같은 울이어도 고가 브랜드의 울은 확실히 가볍다.
핏
뒤태가 단아하고 예쁜 옷이다. 캐시미어 블렌드 칼라리스 재킷의 가장 큰 장점이 핏이 아닐까 싶다.
과한 오버핏은 아니면서 적당히 여유 있는 아방한 핏이다. 작고 마른 체형에도 예쁜 적당한 오버핏으로 이너를 다소 두껍게 입어도 공간이 충분한 편이다. 여유 있는 핏이지만 사이즈 다운은 필요 없을 듯하다.
정 사이즈로 여유 있게 입었을 때 핏이 가장 예쁘게 나온다. 정 사이즈일 때 어깨선도 아방하니 예쁘고 뒤태도 여리하면서 단아하게 예쁜 것 같다. 총장은 60 정도로 적당한 기장감 덕분에 어떤 하의와도 잘 매치되는 편이다.
디자인
컬러배색
외부의 메인 컬러는 크림이지만 배우의 안감 컬러는 연보라색으로 두 컬러의 배합이 참 예쁘다. 배색 컬러가 있어 두 가지 다른 모습을 연출 가능한 것이 이 재킷의 또 하나의 매력 요인이다.
단추를 모두 잠그면 올크림 컬러 재킷이 되고, 재킷을 오픈하면 카라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안감이 노출되는데 이 안감의 컬러는 연보라색이다. 크림색과 연보라색의 조합이 참 예쁘다. 둘 다 멜란지 컬러라서 더 세련되고 예뻐 보인다.
단추
단추는 넉넉한 사이즈로 심플한 재킷에 포인트가 되어 준다. 톨토이즈 컬러의 단추 위에 M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이 은근한 디테일이 또 다른 포인트가 되는 듯하다.
주머니
재킷 외부에 한쪽에만 주머니 덮개가 있는데 그 덮개는 디자인 요소이다. 진짜 주머니는 양옆 사이즈에 히든 포켓으로 처리되어 있다. 주머니 사이즈는 넉넉하지만 옆으로 길형태로 직각처리되어 물건을 넣기에는 다소 불안정한 위치에 있다.
착용감
캐시미어 혼용율이 높은 편이 아님에도 무게감이 가벼운 편이다. 장시간 활동에도 피로감이 없어 좋다. 몸판 부분에 안감이 처리되어 이너에 제약이 없고 정전기도 생기지 않아서 또 좋다. 적당한 오버핏이라 단추를 모두 잠가도 착용감이 좋고 오픈해도 예쁘다.
내구성
세 번쯤 입고 나니 소매와 옆구리가 닿는 부분에 미세하게 필링이 생기기 시작했다. 밝은 색이며 멜란지 컬러라서 필링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거슬리지는 않는 것이 다행이다. 구김은 별로 생기지 않고 형태 유지도 잘 되는 편이다.
밝은 컬러라서 걱정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멜란지 컬러라서 오염 걱정이 크지 않았다.
총평
평범한 듯 은은하게 예쁜 옷
최근 몇 년간은 크롭 재킷이 대세라서 그런지 한섬의 재킷 기장이 대부분 50센티미터 전후를 오르내리는 듯하다. 크롭 재킷은 비율도 좋아 보이고 예쁘지만 코디의 제약이 있고 활동성 면에서도 아쉬움이 있다.
마인 캐시미어 블렌드 칼라리스 재킷은 트렌디한 느낌보다 편안한 듯 은은한 매력이 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60센티미터의 기장도 매우 적절하고 절묘해서 어떤 하의와도 예쁜 착장을 완성해 준다.
화사한 멜란지 크림 컬러는 코디 제약 없이 어디든 잘 어울리고 전체적인 룩을 밝게 업그레이드해 줘서 활용도가 아주 좋음. 오래 입을 수 있고 편하게 걸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캐시미어 블렌드 칼라리스 재킷
품번: MN2C9WOT147W
가격: 555,000원
제조국: 한국
제조연월: 2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