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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더캐시미어 백 밴딩 원턱 와이드 팬츠 구매 후기

by 외면의힘 2024. 4. 1.

백 밴딩 원턱 와이드 팬츠

더캐시미어 백밴딩 팬츠는 소재만 달리해서 시즌별로 계속 나오는 아이템이고 인기 컬러는 늘 시즌 중에 완판 되곤 한다. 어찌 보면 평범한 디자인 같지만 이 팬츠의 진가는 입어봐야 알 수 있다. 한번 입으면 계속 입게 되는 중독성이란 단어가 결코 어색하지 않은 아이템이다.

 

백밴딩 팬츠를 입고 케미가 한번 통하면 시즌별로 계속 사게 된다. 겨울엔 울혼방 소재로 봄여름 가을엔 폴리 소재로 질릴 법도 한데 또 데려오고야 만다. 개인적으로는 SS시즌의 폴리 소재가 백밴딩팬츠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가볍고 찰랑한 소재와 특유의 핏의 조화가 최고다! 

 

기본정보

24년 1월에 출시된 ' 백 밴딩 원턱 와이드 팬츠'는 한섬 더캐시미어 제품으로 품번은 CM2E4WPC336W, 가격은 42만 5천 원이다. 백밴딩 팬츠는 더캐시미어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매 시즌 출시되는데, 이번 336W 품번은 24년 봄, 여름 시즌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폴리에스터 100% 소재로 제작되었고 컬러 옵션도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컬러

오묘하고 세련된 토프

매년 나오는 백밴딩 팬츠이지만 컬러는 매년 바뀐다. 

 

더 캐시미어의 컬러 팔레트는 베리에이션이 무궁무진한 듯하다. 비슷한 듯 한 끗 다른 컬러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그 한 끗 차이가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른다. 내 옷장에 걸려 있는 것 같고 어디서 본 것 같고 그런 비슷한 옷을 계속 사게 만든다. 비슷하지만 보세 브랜드나 타 브랜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컬러들이다.

 

올해도 백밴딩 팬츠 라인으로 다양한 컬러들이 나왔지만 토프 컬러가 제일 예뻐 보였다. 그레이 + 베이지 톤으로 세련되면서도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상의를 어둡게 입어도 밝게 입어도 팬츠 컬러가 예뻐 보인다. 더 캐시미어의 베이지톤들 옷과도 톤온톤으로 잘 어우러져서 올드머니룩으로 코디하기 좋은 컬러다.

 

블랙 같은 기본 컬러는 거의 매년 나오지만 또 나오지 않는 해도 있다. 백밴딩 팬츠를 처음 구매 할 때 다른 컬러를 사도 결국 블랙은 추가로 사게 되기 때문에 첫 구매라면 아얘 블랙으로 하는 게 낫다. 

 

소재

폴리에스터 100%

찰랑하면서도 구김이 없다.

 

백밴딩 팬츠는 시즌에 따라 울, 마 혹은 레이온 혼방소재로 나오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폴리 100 버전이 제일 다루기가 편해서 선호하는 편이다. 울혼방은 먼지 관리가 어려울 때가 많고 레이온이나 마가 혼방될 땐 구김 관리가 어렵다. 

 

24SS 시즌의 더캐시미어 백밴딩 팬츠는 폴리 100 소재라 구김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고, 찰랑찰랑 흐르는 핏이 예쁘고, 부드러우면서 청량감 도는 촉감이 마음에 든다. 두께감은 얇은 편이고 가볍고 얇아서 살랑거리며 여리한 핏이 나온다.

 

적절한 너비

더캐시미어 백밴딩 팬츠의 기본 핏은 와이드, 와이드이지만 과하지 않은 느낌이다. 적정선을 잘 지킨 느낌이랄까?

 

밑단 폭이 30센티가 넘는 와이드 팬츠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과장된 느낌이 부담스럽고, 그 정도의 와이드 팬츠는 상의 코디에 제약이 생긴다. 상의 코디를 잘못하면 세상 부해 보이거나 역으로 볼품없어 보이기 십상이다.

 

더캐시미어 백밴딩 팬츠는 밑단 너비가 26센티 정도인데 아주 적절하고 예쁘다. 상의를 핏 되게 입어도 루즈하게 입어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고, 짧은 상의에도 긴 상의에도 예쁘게 매치된다. 

 

디자인

턱 디테일

더캐시미어 백밴딩 팬츠의 핏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요인은 '턱' 디테일이다. 앞면에 위치한 원턱 디테일이 핏을 더욱 날씬하게 만들어준다. 팬츠의 중심에서 살짝 외곽에 위치해서 더욱 세련된 느낌. 턱 디테일에 볼륨감이 느껴 저서 더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착용감

허리 밴딩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에 핏까지 예쁜 백밴딩 팬츠인데, 거기에  착용감까지 편하다. 입을수록 백밴딩 팬츠에 빠져 버릴 수밖에 없다. 

 

백밴딩 팬츠의 편안한 착용감은 허리 밴딩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뒤 허리 뒷부분이 밴딩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탄성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허리 밴딩으로 인해 넣어 입을 때 뒤태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팬츠와의 착용감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손이 계속 간다.

 

밑위길이

22년이던가? 그때 정도까지는 더캐시미어 백밴딩 팬츠의 밑위길이가 꽤 길었는데 작년부터 밑위길이가 좀 짧아졌다. 밑위길이가 짧아져서 더 편하거나 핏이 더 예쁘다는 의견들도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길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밑위길이가 길었을 때 다리도 더 길어 보이고 허리도 더 잘록해 보였던 것 같다. 착용감도 더 편했던 것 같고... 

 

허리 밴딩이라 뒤태가 좀 펑퍼짐해 보이다 보니 밑위를 짧게 만든 게 아닌 가 싶다. 하지만 예전의 하이웨이스트 버전이 착용감이 더 편했고 그 착용감을 너무도 사랑했던지라 밑위 긴 버전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구성

폴리에스터는 역시 편하고 실용적인 소재인 것 같다. 구김도 거의 생기지 않고 밝은 컬러만 아니라면 오염 걱정도 크지 않다. 다만, 백밴딩 팬츠는 희한하게 물얼룩에 조금 약한 느낌이라서 이 부분을 주의하면 좋다. 아마도 소재가 얇은 편이라 그런 것 같은데 생활하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총평

시즌 중 구매 해야 할 필수템

 

더캐시미어 니트, 카디건류를 제외하고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템이 백밴딩 팬츠가 아닐까 싶다.

 

매년 나오지만 또 매년 품절되고 아웃렛에 넘어와도 30%밖에 할인하지 않은 인기 아이템이다. 상설에는 비인기 컬러나 소재가 애매한 것들만 넘어오기 때문에 웬만하면 정상에서 마음에 드는 컬러로 겟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출근룩으로 백밴딩 팬츠만 한 효자 아이템이 또 있을까 싶다. 포멀 한 셔츠부터 캐주얼한 탑까지 이질감 없게 다 받아주면서 도 착용감은 어찌 편한지, 야근이 많은 날이나 몸이 무거운 날에는 꼭 입게 되는 든든한 아이템이다.

 

정장 팬츠이지만 경직된 느낌이 아니라서 캐주얼룩으로도 좋다. 평소 정장을 자주 입지 않더라도 하나 갖춰두길 추천한다. 캐주얼 룩으로 입다가 어려운 자리에 갈 땐 포멀 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두고두고 잘 써먹을 아이템이다. 행사용으로 한번 입을 정장 팬츠를 사러 다니는 것은 얼마나 소모적이고 스트레스인지...

 

백밴딩 팬츠는 하나 사두면 내내 잘 입을 아이템이다. 명성과 인기에 끌려 생각 없이 사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만족도로 검증된 아이템이라 매년 나와도 계속 완판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백 밴딩 원턱 와이드 팬츠
품번: CM2E4WPC336W
가격: 425,000원
제조국: 한국
제조연월: 24.02

백 밴딩 원턱 와이드 팬츠 CM2E4WPC336W, 더한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