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밸런스 헴 레더 스커트
마인스럽지 않게 시크한 느낌의 스커트로 컬러와 소재에서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모델 컷에서는 상의 배색이 조금 아쉬운 것 같다. 실물이 훨씬 나았다. 볼 때보다는 입어보니 특유의 핏과 라인에서 여성스러움 느껴졌다.
한섬의 에코레더(인조 가죽) 소재의 제품을 몇 번 구입해 보았는데, 늘 만족도가 높았기에, 고민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믿고 사는 한섬표 에코레더라 할까? 리얼 가죽보다 관리도 편하고 냄새도 안 나고 계절 관계없이 입을 수 있어서 좋음.
기본정보
22년 8월 출시된 '언밸런스 헴 레더 스커트'는 한섬 마인 제품으로 품번은 MN2C8WSC527W, 가격은 52만 5천 원이다. 나일론 53%, 면 43%, 폴리우레탄 4%가 혼방된 인조가죽(에코레더)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브라운과 라이트 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소재
합성섬유로 만든 에코레더 소재의 제품.
천연 가죽 제품은 관리도 어렵고 동물 보호에 대한 생각이 더해져 점점 불편해지더라. 게다가 언젠가부터는 특유의 향이 거북해졌다.
한섬에서 나오는 에코 레더 제품들은 리얼 레더 못지않게 품질이 좋다. 언뜻 봐서는 차이를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리얼 가죽의 장점은 그대로 갖고 단점은 없으니 한번 구매한 뒤로는 계속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핏
허리와 골반쪽은 긴장감 있게 잡아주면서 하단은 플레어 A라인으로 퍼진다. 중간과 양 옆이 다르고 앞과 뒤의 기장이 다른 언밸런스라서 더 세련되고 멋스러운 느낌이다.
160 초반 키에 종아리 정도까지 내려오는 기장감이다.
착용감
탄탄한 가죽 재질이지만 어느 정도의 텐션이 있어서 생각보다 착용감이 편하다. 허리와 골반 부분도 핏 되는 편이지만 압박감이 없고 답답하지 않다.
가죽 재질이지만 전체 안감처리되어 착용감이 좋은 편이며 한여름에만 조금 더운 느낌이었고 그 외에는 계절에 관계없기 입기 편하다.
컬러
라이트 그레이의 베이스 컬러에 마치 스톤 워싱처럼 투 톤 처리된 색감이다. 살짝 빈티지한 느낌도 난다. 의외로 상의 컬러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다. 어두운 계열이나 밝은 계열 모두 잘 어울린다.
디자인
스티치
절개선마다 스티치가 들어가 있다. 스티치 컬러가 화이트와 브라운 두 가지로 혼합 사용되어 또 하나의 디자인적 요소가 된다. 크고 넓은 선은 주로 갈색의 스티치로 되어 있고 주로 안쪽의 선들은 화이트 스티치로 되어 있다.
포켓
양 사이드에 히든 포켓이 있다. 가죽 치마는 소재의 특성상 포켓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포켓이 있어 만족스럽다.
내구성
리얼 가죽제품은 스크래치에도 약하고 습기에도 약한데, 마인 레더 스커트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입어도 스크래치도 나지 않고 오염에도 아주 강해서 아주 만족스럽다.
때 탄 듯 빈티지한 색감이라 자주 세탁해 줄 필요도 없다. 구매 전에 세탁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데, 입어보니 기우였다.
총평
시크하고 세련된 셔츠나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나 모두 잘 어울리는 멀티 코디 아이템이다. 캐릭터 프린티드 티셔츠에 매치해도 귀엽고 발랄하며 무지 티셔츠와 매치하면 세상 내추럴하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오염 걱정도 없고, 내구성도 좋아서 입을수록 만족하는 스커트다. 에코레더에 대한 착용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
마인 특유의 과한 디테일이나 부담스러운 여성미가 없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그런 점 때문에 출시 당시에는 오히려 인기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한데 입으면 입을수록 질리지 않고 만족스럽다. 정가에 사서 상설에서 60% 할인하는 모습을 보고 잠시 마음이 쓰렸지만, 그 사이 워낙 만족하며 잘 입었기에 크게 아쉽지 않았다. 추천 아이템!
언밸런스 헴 레더 스커트
품번: MN2C8WSC527W
가격: 525,000원
제조국: 한국
제조연월: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