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밴딩 데님 드레스
마인만의 페미닌함이 물씬한 데님 원피스였다. 중청 컬러가 청량감이 느껴지며 두께는 적당히 도톰한 느낌이었다. 컬러와 소재감은 데일리 원피스 느낌이면서도 세일러 카라나 버튼 같은 디테일 덕에 가볍기만 하진 않은 느낌도 있었다. 캐주얼한 느낌도 있고 차려입은 느낌도 있었다.
기본정보
23년 1월에 출시된 '플레어 밴딩 데님 드레스'는 한섬 마인 제품으로 품번은 MN2D3NOP444W, 가격은 72만 5천 원이다. 면 80% 레이온 20% 혼방의 데님 소재로 제작되었고 단일 컬러로 출시되었다.
소재
얇지 않으면서 적당히 중량감이 느껴지는 소재다. 빳빳한 데님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유연한 텍스처에 가깝다. 치맛단이 날리지 않으면서도 실루엣을 적당히 잡아줄 수 있을 정도의 중량감이다.
핏
마인 플레어 밴딩 데님 원피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핏이 아닐까 싶다.
과하지 않은 퍼프소매와 허리를 잘록하게 표현해 주는 밴딩 덕분에 여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핏이 연출된다. 상체 부분의 핏은 아주 넉넉하게 느껴지는데 나의 상체가 빈약한 편이라 그런 듯하다. 퍼프소매라서 어깨가 넓은 분들이 꺼려하실 수도 있으나 의외로 상체가 큰 체형에도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다.
반면 허리는 조금 타이트 한 편이라서 타이트 한 허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다. 허리밴딩이 쫀쫀하고 타이트해서 핏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디자인
소매
드롭 숄더의 퍼프소매라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다. 소매 밑단은 밴딩과 버튼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밴딩이 느슨한 느낌은 아니다. 팔꿈치까지 충분히 덮어주는 기장이라서 활동성도 좋은 편이다. 다만, 퍼프소매라서 위에 가디건이나 재킷을 레이어드 할 때 제한이 있는 편이다.
네크라인
세일러 카라 느낌의 네크라인이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하다. 상체가 빈약한 편이라 착용 시 모델보다 네크라인이 조금 더 내려오는데, 똑딱이를 달까 하다가 가슴이 보이거나 벌어질 정도는 아니고 되려 여리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여 그냥 두기로 했다.
단추
네 개의 볼드한 버튼이 이 원피스의 또 다른 디테일 포인트이다. 버튼의 색감은 골드빛에 가깝다. 안쪽의 버튼은 오픈이 되지만 네크라인이 넉넉해서 오픈해서 착용할 일은 없다.
하단
마인 플레어 밴딩 데님 드레스를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만든 포인트는 하단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일단 스커트 부분의 원단이 충분히 풍성하여 하단 쪽 라인이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느껴진다. 만약, 원단이 부족했다면 다소 평범하게 느껴지거나 조금 빈한 느낌이 났을 것 같기도 하다.
스커트 부분의 밑단이 언밸런스한 것도 이 원피스를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만드는 것 같다. 밑단 기장이 일자로 처리되었다면 다른 브랜드의 데님 원피스와 차별점이 없었을 것 같고 밋밋했을 것이다.
주머니
스커트든 원피스든 주머니 있을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주머니의 존재는 늘 반갑다. 허리 밴드도 짱짱해서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돌아다녀도 처짐이 없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안감
마인 플레어 밴딩 데님 드레스에는 안감이 없다. 데님 소재라서 안감이 없어도 불편함은 없는 편이다.
착용감
데님이지만 뻣뻣한 느낌이 아니고 부드러워서 착용감은 아주 좋다. 가볍고 날리는 소재가 아니고 적당한 중량감으로 핏을 잡아줘 활동이 조심스럽지 않아 더 좋다. 데님 소재이고 롱 기장의 원피스이라서 편하게 막 입기 좋은 원피스다. 착용감이 좋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옷이다.
내구성
데님 소재답게 내구성은 최고다. 몇 번 입고 드라이 해서 보관했더니 새 옷 같은 느낌이 나더라. 나름 여리하고 여성스러운 옷인데 활동성도 좋고 오염이나 손상 걱정이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총평
마인 플레어 밴딩 데님 드레스의 최대 강점은 착용감은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럽고 예쁘다는 것이다. 운동화와 에코백을 함께 코디하면 편안한 데일리 룩이 되고 하이힐과 핸드백을 함께 코디하면 꽤나 차려입은 느낌이 난다.
착용감 좋고 활용도 좋고 예쁘기까지 하니 아주아주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