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딩 스티치 라인 플레어 스커트
22년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와서 완판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2버전은 기장이 조금 더 길었던 것 같고 소재에 광택감이 조금 더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초판이 금세 완판되었고, 시즌 리오더 제품까지도 인기리에 완판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흡사한 제품이 바로 다음 해에 또 나왔나 보다.
개인적으로는 23년 버전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살짝 짧아진 기장이 더 편하게 느껴졌고 어두운 컬러까지 안감이 생겨서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다. 앞부분에 턱이 잡히면서 핏도 전보다 더 귀엽고 여성스러운 느낌.
밴딩에 스티치 디테일 그리고 큼지막한 포켓 디테일까지 중요한 특징이 그대로 그대로라서 차별점을 못 느낀 때문인지 시즌에서는 완판 되지 못했지만, 착용감이 편하면서도 볼수록 예쁘고 사랑스러운 스커트라서 개인적으로는 애정하는 아이템.
기본정보
23 FW 제품으로 출시된 '밴딩 스티치 라인 플레어 스커트'는 한섬 더캐시미어 제품으로 품번은 CM2D8WSC626WP1, 가격은 47만 5천 원이다. 면 33%, 마 11%, 나일론 26%의 혼방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블랙과 그레이지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오늘 포스팅할 블랙 컬러는 블랙컬러는 WP1품번이며 W 품번인 그레이지 컬러는 면과 마 혼방 제품으로 두 제품은 같은 시기에 출시되었다.
컬러
같은 디자인의 22년 버전은 블랙 컬러와 화이트 컬러 두 가지로 나왔었는데, 23년 버전은 블랙과 그레이지 컬러로 출시. 그레이지 컬러는 톤다운 된 느낌으로 부드럽고 세련된 컬러감이 돋보이며 밝은 듯 밝지 않아 오염 걱정 입을 수 있는 점이 장점, 블랙 컬러는 스티치와의 보색 대비가 돋보여 디테일이 더 잘 드러나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그레이지 컬러는 전년에 없던 컬러라서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고, 블랙은 아무래도 전년에도 있던 컬러라서 그런지 반응이 좀 약했던 것 같다. 컬러 때문에 무지 고민했었으나, 블랙이 스티치 디테일이 강조되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라 선택.
소재
면 33%, 마 11%, 나일론 26%의 혼방 소재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소재로 가볍고 사뿐한 듯하면서도 마가 혼방되어 어느 정도의 강직성이 있다. 약간의 강직성 때문에 핏이 더 예쁘게 잡히는 느낌.
마의 햠량이 높지 않아서 촉감이 거칠게 느껴지지는 하지는 않는다. 폴리와 레이온 혼방 소재의 안감이 있어 착용감도 좋은 편이다. 면과 마의 함량이 높다 보니 구김은 생기는데, 일반적인 마 소재 제품처럼 많이 생기지는 않는다.
디자인
허리 밴딩
허리가 밴딩처리되어 있고 밴드가 타이트하지 않아 착용감이 정말 편하다. 허리 사이즈 자체가 큰 것 같지는 않은데, 밴딩의 탄성이 좋고 무른 느낌이라 조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온종일 외출하거나 과식해도 피로감이 없어서 좋다.
스티치
오렌지와 베이지의 중간 정도 컬러의 스티치가 옷의 아웃 라인과 포켓 라인을 따라 둘러져 있다. 블랙 컬러는 스티치의 존재감이 생각보다 큰 편이며 스티치로 인해서 귀엽고 경쾌하며 영한 느낌이 난다.
포켓
좌우 양 옆에 큼지막한 포켓이 달려 있는데 포켓의 사이즈도 큰 편이고 포켓 라인을 따라 스티치 처리까지 되어 있어 더 눈에 띄고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가 되어 준다. 포켓 디자인 또한 밴딩 스티치 라인 플레어스커트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게 해 준다.
핏
과하지도 않고 빈약하지도 않은 풍성함이 마음에 든다. 상대적으로 더 슬림하게 떨어지는 그레이지 컬러에 비해 블랙 컬러는 조금 더 퍼지는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더 예쁜 것 같다. 과하지 않은 플레어 라인이 코튼 티셔츠와도 셔링 블라우스와도 잘 어울린다.
더캐시미어의 64 사이즈 스커트들은 큰 경우가 많은데, 이 스커트의 경우 큰 느낌이 없었다. 허리 밴딩이 유연한 편이라, 64 사이즈의 경우 44~66까지도 소화 가능할 것 같은 느낌.
착용감
허리 밴딩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착용감이 정말 편하고 좋다. 밴딩 스커트는 모두 편할 것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꽤 많은데, 더캐시미어 스티치 플레어스커트는 정말 피로감이 1도 없다. 착용감 면에서는 10점 만점에 10점.
총평
나는 편하면서도 예쁜 옷이 제일 좋다. 밴딩 스티치 라인 플레어스커트가 바로 편하면서 예쁜 옷이다. 호텔 뷔페에 갈 때처럼 무지 편하게 입고 싶은데 격식은 지키고 싶은 자리에 입으면 좋은 그런 곳이다.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엽고 또 사랑스러운 스커트. 포멀 캐주얼 가리지 않고 두루 어울리며 별다른 코디가 필요 없는 옷으로 여름부터 늦가을정도까지 착용가능하다.
입다 보면 구김은 조금 생기지만 에어드레서 돌리는 정도로만 관리해 주면 크게 따로 손갈일은 없다.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입고 싶은 마음에 쏙 드는 스커트.
밴딩 스티치 라인 플레어 스커트
품번: CM2D8WSC626WP1
가격: 475,000원
제조국: 한국
제조연월: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