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한섬 아울렛 더캐시미어 마인 타임 쇼핑 시착 후기 및 장단점 정리

외면의힘 2024. 8. 25. 21:09

최근 쇼핑했던 한섬 아울렛 상품들 시착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상품별로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금 늦게 올린 감이 있는데, 그래도 혹시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마인 울 버튼업 가디건 MN2D7KCD602WP_DN

 
장점
일단 소재가 좋다. 보드랍고 정갈한 느낌의 울 소재로 두께감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 날씬해 보이는 느낌. 두께감이 비해 보온성도 굉장히 좋은 편. 오버하지 않으면서 일자로 떨어지는 핏도 깔끔. 모처럼 단추도 과하지 않아 좋았음. 팬츠 스커트 모두 잘 어울릴 스타일이며 코디가 크게 필요 없이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
 
단점
크게 단점을 느끼진 못했는데, 컬러와 디자인이 중복되는 옷들이 많아서 패스. 네이비 컬러도 깔끔하고 예뻤지만 화이트를 입어보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디자인이 단아한 느낌이 있어서 화이트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을 듯...
 

2. 마인 백 슬릿 싱글 자켓 MN2D7WJC301W_DN

 
장점
가격이 너무 착해서 혹해서 주문했던 아이템. 60% 할인율이라 한섬 기본 재킷을 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음. 크롭의 시대에 모처럼 안정적인 기장감이 마음에 들었음. 
 
단점
역시 재킷은 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 마인 재킷 치고는 핏이 크게 나온 편인데 기장이 길면서 핏도 루즈하니 겉도는 느낌이... 소재도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음. 실물을 보니 앞면의 패널 라인과 뒷면의 슬릿도 사진보다 두드러지는 느낌이라서 기대했던 심플함은 없었음.
 
 

3. 더캐시미어 캐시미어 리브 니트 가디건 CM2D8KCD107W_DN

 
장점
이탈리아 수입 캐시미어 100 소재. 소재가 너무 부드럽고 포근하고 따듯하고 다함. 아일렛 디테일이 여성스럽고 디자인과 핏이 여리해서 여성여성한 원피스. 롱 스커트나 원피스와 코디하면 너무 예쁠 아이템. 
 
단점
핏이 타이트 한 편이라 90 사이즈를 입어야 했는데, 아울렛 득템 경쟁에서 밀려, 90사이즈를 겟하지 못함. 역시 85 사이즈는 너무 핏 되는 느낌이라 내 취향이 아니었음. (평소 여유 있는 핏을 선호함) 게다가 단추 사이 벌어짐이 있는 옷이라 결국 아쉬움을 가득 안고 이별을 선택.
 
 

4. 마인 울 블렌드 타이 투웨이 니트 탑 MN2D7KTO302W_DN

 
장점
가슬하면서 시원한 소재감. 얇지만 적당한 탄성이 있어서 핏을 예쁘게 잡아주는 니트. 과하지 않게 봉긋한 숄더와 적당한 기장감이 마음에 들었음.
 
단점
애초에 타이 디테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단추 때문에), 탈부착이 될 거라 생각해서 니트만 입거나 뒤로 돌려 입으면 될거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타이가 고정되어 있었음. 모델 사진만 보았을 땐 탈부착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아마 아예 돌려 입어 연출한 것으로 추측됨. 
 

5. 시스템 패널 데님 롱 스커트 SY2D7NSC305W_LB

 
장점
소재가 탄탄해서 좋았고 디자인이 멋스럽고 존재감 있어서 딱 봐도 시스템스러운 느낌. 기장감이 너무 길지 않은 점이나 컬러가 밝은 것도 마음에 들었음.
 
단점
골격이 작은 체형은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 적당히 골반이 있어야 제대로 된 핏이 나올 듯. 골반 옆 주머니도 벌어짐이 살짝 생기는 편. 시스템과는 친해지기 쉽지 않은 듯.
 

6. 시스템 크링클 드로우스트링 플레어 스커트 SY2E5WSC824WM4_DN

 
장점
시원하고 가벼운 소재감. 편하게 막 입은 듯하면서도 멋스러움이 있음. 티셔츠나 운동화와 코디하면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데일리룩 연출 가능. 코디도 쉽고 밴딩도 루즈해서 착용감이 아주 편함. 
 
단점
W품번과 비교해 보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려고 했는데 WM4품번이 소재의 특성상 더 무르고 핏이 잡히지 않는 느낌. 컬러도 WM4은 정직한 네이비 컬러인데 비해 W품번은 그레이와 네이비가 섞인 느낌이라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W로 픽.
 

7. 마인 울 블렌드 와이드 팬츠 MN2D8WPC022W_BK

 
장점
다리가 정말 길어 보이는 팬츠. 하이웨이스트에 일자와 세미 부츠컷의 중간 정도인 밑단의 조합이 극장 롱다리 핏을 만들어 준다. 중앙에 주름 디테일이 더해져 늘씬해 보이기까지 함. 롱다리핏을 원한다면 강추.
 
단점
허리 라인이 많이 높은 팬츠라서 복부 부분이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고, 또 살짝 올드한 느낌이 있었음. 부드러운 울소재를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살짝 까끌한 느낌이라 아쉬웠음.
 

8. 마인 울 블렌드 백 플랩 포켓 팬츠 MN2D8WPC022WP_LE

 
장점
위에 리뷰한 7번 제품과 디자인은 같고 소재만 다른 팬츠, 그래서 장점도 7번과 동일하다. 롱다리핏을 만들어주는 팬츠.
 
단점
사진으로 볼 때는 크림에 가까운 컬러감을 기대했는데, 실물은 회끼가 많이 도는 편이었음. 뒷면 포켓에 단추가 취향에 맞지 않은 점도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된 요인. 상세 설명에 허리 라인에 밴딩이 있다고 되어 있어서 편한 착용감을 기대했지만 생각만큼 편하지 않았음.
 

9. 타임 디테쳐블 커프스 버튼 업 자켓 TM2D1WJCS21WP6_BK

 
장점
워낙 인기가 많아 메인 때부터 고민하던 재킷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장이 너무 짧다는 생각에 망설이다 뒤늦게 구입한 제품. 실제 입어보니 기장은 생각했던 것처럼 짧거나 어색하지 않았고, 인기 제품답게 예쁘더라. 역시 인기제품은 일단 입어보고 고민해야...
 
단점
핏도 디자인도 만족스러웠는데, 단 하나 소재가 아쉬웠음. 막상 입어보니 초판 트위드 재질을 겟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진하게 남더라. P6도 재질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 디자인에는 소재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더해져야 크롭 한 기장의 가벼움을 상쇄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10. 마인 원턱 워시드 데님 팬츠 MN2D8NPC624WM_IN

 
장점
최근 몇 년째 마인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데님이 나오고 있는 듯. 요 라인으로 된 다른 소재의 데님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데 이 버전은 소재가 조금 더 빳빳하며 핏을 잡아 주는 느낌. 개인적으로, 레더탭이 참 마음에 들었음. 
 
단점
같은 디자인의 다른 소재 팬츠를 입어봐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하늘하늘한 소재일 때가 더 예쁜 디자인인 것 같다는 느낌. 워싱도 생각보다 더 강한 느낌이 들어서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11. 더캐시미어 울 블렌드 부클 니트 베스트 CM2D8KVT171W_TG

 
장점
보송하고 뽀글한 소재. 소재 자체의 보온성도 좋은데, 어깨를 살짝 덮어주는 라인이라 입어보면 생각보다 많이 따듯하다. 세일러 카라 디테일이 포인트가 되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베스트.
 
단점
골격이 작은 체형에는 소화하기 어려운 디자인. 핏도 큰 편이고 어깨 라인도 넓으면서 기장까지 길어서 내게는 남성 매장에서 사 온 느낌이 들더라. 블랙을 샀으면 달랐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