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시스템 프린티드 언밸런스 헴 티셔츠 구매 후기

외면의힘 2024. 4. 26. 18:46

프린티드 언밸런스 헴 티셔츠

시스템스러운 느낌이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최근 시스템 티셔츠의 트렌드는 오버핏과 크롭이 대세였던 것 같은데 핏도 작은 편이고 기장도 꽤 긴 티셔츠라 새로웠다. 시스템 치고는 꽤 얌전한 느낌이랄까?
 
보는 것보다는 입었을 때 더 예뻤다. 일단, 민트 그레이 컬러가 데님과 찰떡궁합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시크하고 스포티하지만 슬림한 핏과 여리한 컬러감 때문인지 여성스러운 느낌도 살짝 묻어났다. 

 

기본정보

22년 12월에 출시된 '프린티드 언밸런스 헴 티셔츠'는 한섬 시스템 제품으로 품번은 SY2D1TTO167W, 가격은 19만 5천 원이다. 면 70%와 폴리에스터 30%의 혼방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화이트와 스모크 그린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소재

면 70%에 폴리에스터 30%가 혼방된 소재다. 폴리에스터가 혼방되어 광택감이 좀 있고 촉감도 시원한 느낌이 있다. 얇은 소재는 아니고 중간 정도의 두께감으로 사계절 활용하기 좋다. FW에는 이너로 활용하기 하기 좋고 SS에는 단독으로 입기 좋다.
 
적당히 도톰하면서 탄탄해서 핏도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후들거리는 느낌보다는 슬림하고 매끈하게 감싸지는 느낌이다.
 

색감

정식 컬러명은 스모크 그린이다. 실제 컬러감은 그레이 빛이 감도는 라이트 민트컬러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스텔 민트 컬러에 연한 그레이 한 방울을 더한 느낌이다. 채도를 살짝 낮춘 민트 컬러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다. 
 
톤 다운된 컬러지만 어두운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모델컷처럼 흰 하의와 코디해도 예쁘지만 데님 컬러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특히 밝은 색 데님 컬러와 조합이 예쁘고 경쾌하다.

 

가볍기보다 세련된 느낌의 적당히 밝은 컬러감이 매력적이다. 색감을 잘 뽑은 것 같다. 프린트의 컬러는 화이트로 베이스 컬러와 배색이 조화롭다.
 

시스템 티셔츠는 대체적으로 핏이 여유로운 편인데, 프린티드 언밸런스 헴 티셔츠는 슬림핏에 가깝다. 몸에 완전 핏되지는 않지만 골격 라인을 따라 슬림한 핏이 연출된다. 이너 티셔츠가 아닌 슬림 핏 티셔츠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오버핏이 대세인 시대라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원사이즈로 나온 제품인데, 55 사이즈까지는 어느 정도 여유가 느껴질 것 같고 그 이상은 조금 타이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어깨선도 넓지 않은 편이라서 상체 골격이 있는 분들에게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디자인

어깨
모델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양쪽 소매 사이드에 띠모양의 디테일이 두줄 처리되어 있다. 같은 색감으로 소재만 다른 띠가 얇게 두줄 있는데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시키는 디테일 같다. 트레이닝 복이나 스포츠 브랜드에서 자주 보던 디테일이다. 굳이 없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트임
티셔츠 양끝에 트임이 있다. 티셔츠 기장이 65 정도로 긴 편이라서 주로 넣어 입게 될 것 같은데 트임의 존재는 왜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트임을 조금 깊게 해서 앞부분만 넣어 입을 수 있게 한다던지 그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소매 끝단
소매 끝이 이중 처리되어 있고 아주 살짝 시보리가 더해져 소매 전체와 레이어를 형성한다. 시보리가 강한 편이 아니고 소재로 신축성이 좋아 불편하거나 거슬림이 생기지는 않는다. 조금 더 정돈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한 디테일 같은데, 살짝 올드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착용감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이 좋다. 터치감도 쿨해서 입었을 때 쾌적한 느낌이 좋다. 도톰한 느낌도 있지만 청량감이 느껴져서 여름까지 입기 좋다. 톡톡하고 쫀쫀하면서 밀착되는 느낌이다. 
 

내구성

소재가 좋은 티셔츠다. 약하지 않고 쉽게 늘어나지도 않는다. 소매 끝단에 시보리 처리가 되어 있고 어깨에서 테이핑 처리되어 변형을 막아주고 내구성에 도움이 된다. 폴리가 섞여 면 100보다 오염에 강한 느낌이다. 미끈한 표면에 톤다운 된 컬러라서 일반적인 면 티셔츠보다 오염에서 자유롭다.
 

총평

스포티하면서도 엣지 있는 데일리 티셔츠

 

스포티하면서도 엣지 있는 데일리 티셔츠다. 편하게 손이 가면서 나름 시스템스럽게 스타일리시한 느낌. 편하게 입을 수 있지만 추레하진 않다. 은근히 멋 낸 느낌이랄까?

 
데님과 가장 찰떡궁합이고 밴딩 스커트나 숏츠와도 잘 어울린다. SS시즌에도 FW시즌에도 모두 활용하기 괜찮다.

 

프린티드 언밸런스 헴 티셔츠
품번: SY2D1TTO167W
가격: 195,000원
제조국: 한국
제조연월: 22.12

프린티드 언밸런스 헴 티셔츠 SY2D1TTO167W, 더한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