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한섬 마인 더블 버튼 데님 쇼츠 구매 후기

외면의힘 2024. 4. 29. 16:14

더블 버튼 데님 쇼츠

마인만의 여성스러운 느낌이 묻어 있는 코튼 데님 쇼츠. 재킷과 매치한 모델컷에서의 포멀 한 착장과의 조화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여성스러움이 묻어 나는 게 마음에 들어다.

 

최근에 구입한 더 캐시미어 쇼트팬츠와 기장감이나 컬러가 비슷해서 고민을 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디테일 차이 때문인지 착장 후 분위기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소장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더캐시미어 쇼츠가 데일리 & 캐주얼한 느낌이라면 마인 쇼츠는 조금 더 포멀 & 페미닌 한 느낌이다.

 

동일 디자인으로 세 개의 다른 소재의 버전이 동시에 출시되었다. 화이트 데님 외에 생지 데님 버전과 핑크 컬러의 워시드 데님 저번도 있는데, 다른 두 버전은 화이트 버전보다 기장이 조금 더 짧고 핏이 조금 더 타이트하다. 화이트 데님 버전이 기장과 핏 차이 때문인지 조금 더 포멀 한 느낌이 나면서 멋스러운 것 같아 선택.

 

기본정보

24년 4월 출시된 '더블 버튼 데님 쇼츠'는 한섬 마인 제품으로 품번은 MN2E4NPC761WP1, 가격은 34만 5천 원이다. 면 98%와 폴리우레탄 2% 혼방의 이탈리아 수입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오프 화이트 컬러로 출시되었다. 동일한 디자인의 소재가 다른 W품번(생지 데님)과 WP(핑크 그레이) 품번도 같은 시기에 출시되었다.

 

소재

면 98% + 폴리우레탄 2%의 조합의 이탈리아 수입 원단으로 제작되었다.

 

두께감이 어느 정도 있지만, 빳빳하기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데님 소재 치고는 많이 부드럽다.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하고 무게감도 살짝 있어서 핏이 예쁘게 잘 잡힌다.

 

같은 디자인의 소재만 다른 P품번의 생지데님 버전과 W품번의 톤다운된 핑크 워시드 버전도 있다. 다들 예뻤지만, P1 품번의 화이트 데님 버전의 컬러감이 워낙 마음에 들었고 부드러운 소재의 촉감과 착용감이 좋아서 더 끌렸다.

 

색감

크림 빛 화이트 컬러감이다.

 

컬러명이 오프 화이트이지만, 전형적인 오프 화이트컬러의 쨍한 하얀색은 아니다. 푸른빛도 돌지 않는다. 오트밀 컬러의 더캐시미어 쇼츠보다는 화이트 하지만 크림컬러의 느낌이 강하다.

 

화이트 컬러 중에서도 노란빛이 강하게 돌거나 채도가 애매해지면 코디가 은근히 까다로운데, 마인 쇼츠는 딱 코디하기 편한 화이트 컬러이며 웜톤 쿨톤 가리지 않고 잘 받는 대중적인 화이트 컬러다.

 

아래로 가면서 살짝 넓어지는 A라인 핏이다. 쇼츠이지만 스커트 느낌도 나고 핏 자체에서 여성미가 꽤 느껴진다.

 

하이웨이트스트 핏으로 허리를 잡아주어 허리가 슬림해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인다. 허리 아래부터는 계속 조금씩 넓어지는데, 골반쯤부터는 이미 꽤 여유롭다. 입어보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핏이 타이트하지 않은 느낌이다. 허리 부분에 군살이 좀 있더라도 사이즈 업 하지 않고 정사이즈로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기장은 무릎 위까지 오는데, 숏츠 치고는 꽤 긴 편이라서 출근 시에도 착용가능할 정도의 길이감이다. 기장만 보면 바이커 쇼츠와 비슷한 느낌이다.

 

착용감

하이웨이스트에 핏도 여유 있으며 소재가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아 활동 시에 정말 편하다. 쇼츠 특유의 활동성과 시원함에 여유 있는 핏과 착용감이 더해지니 롱팬츠나 스커트와는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편하다.

 

화이트 계열이라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다른 분에서는 착용감에 아쉬움이 하나도 없다. 화이트 컬러는 상의든 하의든 기장이 길수록 더 조심스럽고 활동성의 제약도 커지기 때문에 쇼츠라는 점이 위안이 되긴 하는 것 같다.

 

디자인

더블버튼

귀여운 사이즈 & 화이트 컬러의 메인버튼 두 개가 나란히 달려있다. 팬츠와 동일 계열의 화이트 컬러로 되어 깔끔하면서도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 마음에 든다. 단추의 사이즈가 작고 컬러도 밝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든다.

 

앞뒤 포켓 주변에도 미니미 사이즈의 콩단추들이 달려 있는데, 작고 섬세한 디테일정도로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그동안 마인 신상을 볼 때마다 단추가 거슬렸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지라 이런 변화가 아주 만족스럽다. 칭찬해!

 

스티치

연베이지 컬러의 스티치가 전체적으로 둘러져있는데 은은한 포인트가 된다. 크림컬러와 톤온톤으로 잘 어우러진다.

 

포켓

앞면 포켓은 사이즈는 넉넉하지만, 입구가 위쪽으로 되어 손을 넣고 빼기가 용이하지 않다. 수납보다는 디자인 요소로 보는 게 좋을 듯하다. 뒷면 엉덩이 부분에도 두 개의 포켓이 달려있고 포켓 사이즈가 넉넉한 편이다.

 

총평

비슷한 듯 다른 더캐시미어 쇼츠와 마인 쇼츠

 

먼저 구입한 더캐시미어 숏츠와 컬러나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서 고민이 좀 많이 되었다. 하지만 여러 상의들과 코디하며 비교해 보니 두 쇼츠는 비슷한 듯 꽤 달라서 둘 다 소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더캐시미어 쇼츠는 티셔츠나 니트와 같이 데일리 또는 내추럴한 착장과 잘 어울리고, 마인 쇼츠는 블라우스나 재킷 등 포멀 하거나 여성스러운 상의들과 잘 어울린다. 실제 착용했을 때와 다른 옷들과 코디했을 때의 분위기는 꽤 차이가 난다.

 

더캐시미어 쇼츠와 마인 쇼츠의 공통점은, 두 쇼츠 모두 어떤 컬러의 상의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디테일이 과하지 않은 점도 비슷하고 밝고 화사한 분위기까지 똑 닮아있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메인으로 가끔씩 포멀 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마인 쇼츠를,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꾸안꾸 쇼츠를 원한다면 더캐시미어 쇼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더블 버튼 데님 쇼츠
품번: MN2E4NPC761WP1
가격: 345,000원
제조국: 한국
제조연월: 24.04

더블 버튼 데님 쇼츠 MN2E4NPC761W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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